📌 사상 초유의 유심 해킹 사태 발생

지난 4월 말, SK텔레콤의 내부 시스템이 해킹당해 고객 유심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업계는 물론 소비자 사이에서도 큰 충격을 불러왔습니다. 통신 보안의 최후 보루라 여겨졌던 유심(USIM)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 해프닝이 아닌 통신 보안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위기입니다.

📉 고객 이탈, 통계로 본 충격

SKT를 이탈해 타사로 번호이동을 한 고객 수는 일주일 동안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평소보다 약 10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하루 평균 약 2만 9000명에 이릅니다. 특히 기존에는 유입 인원도 비슷해 순이탈이 크지 않았으나, 이번 사태 이후로는 탈출 러시 수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유심 교체 대란…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

SK텔레콤은 고객 안심을 위해 유심을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준비한 초기 물량 100만 장은 곧바로 소진되었습니다. 2025년 5월 4일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고객은 98만여 명이며, 예약자만 760만 명에 달해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공급 일정은 5월 중순 이후로 예고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 위약금 면제 논의와 정치권의 압박

기존 통신사 약정에 따라 중도 해지 시 발생하는 위약금 문제 역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정치권은 “고객 귀책 사유가 없는 만큼 자발적인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으며, 실제 일부 고객은 SK텔레콤을 상대로 법적 대응 또는 집단소송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 💥 유심 정보 해킹으로 인한 유출 사고 발생
• 📉 타사로 이동한 고객 수 일주일 만에 20만 명 돌파
• 📦 유심 교체 수요 급증, 대기자 760만 명 이상
• ⚖ 약정 해지 위약금 면제 요구 및 정치권 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