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경 셔틀 아닙니다”|2030 임장 크루와 ‘임장 기본보수제’ 논란
부동산을 둘러싼 새로운 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임장 크루’. 2030 청년들이 직접 현장을 다니며 집을 보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 보러 온 줄 알았더니 수업하듯 질문만 쏟아내는 청년 무리에 부동산 중개사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임장도 비용을 내야 한다’는 공식 논의로까지 이어졌습니다.
🧭 ‘임장 크루’란?
- 임장: ‘현장에 임한다’는 뜻의 부동산 업계 용어로, 매물을 직접 보러 다니는 것
- 임장 크루: 주로 20~30대가 단체로 모여 여러 매물을 둘러보며 정보 공유
💬 “전세사기 뉴스도 많고, 유튜브에도 ‘발품 필수’라고 하니 직접 보고 확인하려는 거죠.”
🧱 문제는 ‘매수 의사 없는 방문’?
하지만 일부 크루는 실제 계약 의사 없이 단순 탐방 또는 학습용 방문으로 실매물 내부까지 둘러보며 공인중개사들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중개업소 입장에서는:
- 매물 안내 → 실질적인 노동 시간 소요
- 집주인에게도 “진짜 손님이 아니다”는 민원 발생
- 청소, 관리, 방문 조율 등의 부담
💰 그래서 등장한 ‘임장 기본보수제’
📌 공인중개사협회는 4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아래와 같은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안된 구조:
- 매물 안내 전 소액의 임장 비용 선결제
- 계약 체결 시, 해당 비용은 중개수수료에서 차감
- 계약이 안 되더라도, 노동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은 확보
협회 입장은 분명합니다.
“공인중개사는 셔틀이 아니다. 국민 자산을 다루는 전문가다.”
⚖️ 쟁점: 누구의 입장이 더 설득력 있을까?
| 관점 | 중개사 입장 | 소비자 입장 |
|---|---|---|
| 👍 | 실질 노동 보상 필요 | 구매 전 자유로운 매물 탐색 |
| 👎 | 임장 남발 방지 | 비용 부담 증가 가능성 |
| 🧠 | 정당한 서비스 구조화 | “결제 전 임장”은 신뢰 저하 우려 |
💬 커뮤니티 반응은?
- “임장비 내야 하면 그냥 직거래할래요”
- “딱 봐도 안 살 것 같은 사람 오면 진짜 힘들긴 해요”
- “중개사가 비용 핑계로 고객 걸러내려는 건 아닌지?”
- “진짜 실수요자만 남을 수 있긴 하겠네요”
❗️ 소비자의 권리 vs 중개사의 생존, 지금 균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 블로그 운영자의 제언
임장 기본보수제가 현실화된다면, 중개사-소비자 간 ‘신뢰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단순히 비용 부과가 아니라, 상담의 질, 정보 제공의 수준, 안내 방식의 표준화가 먼저 논의되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