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문 닫았다”|지방경제 붕괴의 현장, 지금 무엇이 무너지고 있나
“사람이 없어요. 그 많던 관광객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한때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던 칠성로 상점가에는 ‘임대’ 현수막이 나부끼고,
20년 동안 자리를 지키던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조차 문을 닫는 도시.
이것이 지금 지방 상권의 민낯입니다.
🧭 문제는 ‘유동 인구’가 사라졌다는 것
과거 지방은 관광, 지역 제조업, 상업 중심지로 각자의 생존 전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유동 인구는 급감했고 소비 자체가 증발했습니다.
📉 2025년 1분기 주요 지표:
- 제주 내수판매지수: -31.7포인트
- 경남 생산심리지수: -18.3포인트
- 부산 매출 체감도: -17.7포인트
이건 단순한 경기 둔화가 아닙니다. 지역 경제가 구조적으로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폐업의 도미노, 그리고 남겨진 상가
- 스타벅스 마산터미널점 폐점
- 맥도날드 합성점 2년째 공실
- 건설 발주 전무 → 토목자재 제조업 붕괴
- 자동차 부품 산업까지 흔들
🚨 상황이 더 심각한 건, 중소 제조업과 자영업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구조는 쉽게 복구되지 않습니다.
💸 대출 연체율 역대 최고치
- 제주 지역 예금은행 연체율: 1.1% (2025년 1월 기준, 사상 최고)
- 충남, 강원도 마찬가지로 연체율 급등
- 은행권 대출 심사 강화 → 자금줄 차단 → 경영난 가속화
이건 단순한 기업 부실화가 아니라, 지역 금융 생태계의 위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 블로그 운영자의 제안: 이제는 ‘기본 구조’를 바꿔야 할 때
1. 금융규제 유연화 → 조건부 긴급 자금 수혈
- 무조건 지원이 아닌 선별적 회생 가능 기업 중심
- 자금 지원 시 고용 유지, 세금 납부 조건 등 연계
2. 지역 특화산업 리셋 전략 필요
- 제주: 관광+MICE 산업 재구축
- 경남: 전통 제조업 → 친환경·모빌리티 산업 전환
- 부산: 항만+금융 중심의 특화 클러스터 조성
3. 임대료 감면 + 소상공인 세제 인센티브
- 유휴 상가 활용 방안: 창업 인큐베이팅 or 생활 SOC 전환
- 소득공제, 법인세 감면 등 지방 이전 기업에 실질 혜택 필요
🧭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한계기업을 무작정 살리면 금융 시스템 전체가 흔들립니다.
**회생 가능한 기업을 선별하고, 지역 산업을 전환해야 합니다.”
– 양준석 교수 (가톨릭대 경제학과)
“지방도 결국 산업입니다. 관광, 모빌리티, 의료 등 지역에 맞는 신산업이 뿌리 내려야 합니다.”
– 강성진 교수 (고려대 경제학과)